글 수 753
나는 누구인가?
우선 버스카드 학생용을 준비한다. 그리고는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사
람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는 학생용 버스카드
를 기계에 찍는다. 그러면 그 질문에 대해 기계가 답할 것이다. "학생
입니다." (서울 등지에서는 그냥 "삑-!" 하는 소리만 나는 걸로 알고
있음.)
난 이 글을 보고는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며칠
지나지 않아 친한 동생의 학생용 버스카드를 잠시 빌리는 주책을 발휘
했다. 일요일 오후, 난 시내로 나가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 시간
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 식은땀이 흐를 정도였다. 곧 버스가 왔
고, 난 단숨에 버스에 올라타 이렇게 외쳤다. "나는 누구인가?" 모든
탑승객들의 시선이 나에게로 꽂혔다. 그리고는 난 의기양양하게 학생
용 버스카드를 기계에 찍었다. 그러자 기계가 아주 친절한 목소리로
답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그렇다. 난 (잔액이) 부족한 놈이었던 것이다. ^^;;
우선 버스카드 학생용을 준비한다. 그리고는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사
람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는 학생용 버스카드
를 기계에 찍는다. 그러면 그 질문에 대해 기계가 답할 것이다. "학생
입니다." (서울 등지에서는 그냥 "삑-!" 하는 소리만 나는 걸로 알고
있음.)
난 이 글을 보고는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며칠
지나지 않아 친한 동생의 학생용 버스카드를 잠시 빌리는 주책을 발휘
했다. 일요일 오후, 난 시내로 나가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 시간
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 식은땀이 흐를 정도였다. 곧 버스가 왔
고, 난 단숨에 버스에 올라타 이렇게 외쳤다. "나는 누구인가?" 모든
탑승객들의 시선이 나에게로 꽂혔다. 그리고는 난 의기양양하게 학생
용 버스카드를 기계에 찍었다. 그러자 기계가 아주 친절한 목소리로
답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그렇다. 난 (잔액이) 부족한 놈이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