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방문자 : 
    52,525
  • 어제방문자 : 
    435,001
  • 전체방문자 : 
    20,342,844
검색

자식이 모르는 부모의 속 마음

조회 수 3274 추천 수 0 2010.02.11 14:19:06


아들아!


결혼할 때 부모 모시겠다는 여자 택하지 마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마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면


네가 속상한 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 마라.


엄마도 사람인데 알면 기분 좋겠느냐.


모르는 게 약이란 걸 백 번 곱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마라.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 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 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하는 맘이 네 엄마만큼은 아니지 않겠니.


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 주거라.


널 위해 평생 바친 엄마이지 않느냐.


그것은 아들의 도리가 아니라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는데 자식인 네가 돌보지 않는다면


어미는 얼마나 서럽겠느냐.


널 위해 희생했다 생각지는 않지만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책이 들지 않겠니?

 


아들아!


명절이나 어미 애비 생일은 좀 챙겨주면 안되겠니?


네 생일 여태까지 한 번도 잊은 적 없이

 

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때 그 느낌 그대로 꿈엔들 잊은 적 없는데


네 아내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주면 안되겠니?


받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잊혀지고 싶지 않은 어미의 욕심이란다.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름만 불러도 눈물 아릿한 아들아!


네 아내가 이 어미에게 효도하길 바란다면


네가 먼저 네 장모에게 잘하려므나.


네가 고른 아내라면


너의 고마움을 알고 내게도 잘하지 않겠니?


난 내 아들의 안목을 믿는다.

 


딸랑이 흔들면 까르르 웃던 내 아들아!


가슴에 속속들이 스며드는 내 아들아!


그런데 네 여동생 그 애도 언젠가 시집을 가겠지.


그러면 네 아내와 같은 위치가 되지 않겠니?


항상 네 아내를 네 여동생과 비교해 보거라.


네 여동생이 힘들면 네 아내도 힘든 거란다.

 


내 아들아 내 피눈물 같은 내 아들아!


내 행복이 네 행복이 아니라 네 행복이 내 행복이거늘


혹여 나 때문에 너희 가정에 해가 되거든 나를 잊어다오.

 

그건 어미의 모정이란다.


너를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어미인데


너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들 아깝겠느냐.


물론 서운하겠지 힘들겠지 그러나 죽음보다 힘들랴.

 


그러나 아들아!


네가 가정을 이룬 후 어미 애비를 이용하지는 말아다오.


평생 너희 행복을 위해 애써 온 부모다.


이제는 어미 애비가 좀 편안히 살아도 되지 않겠니?


너희 힘든 건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다오.


늙은 어미 애비 이제 좀 쉬면서 삶을 마감하게 해다오.


너희 어미 애비도 부족하게 살면서 힘들게 산 인생이다.


그러니 너희 힘든 거 너희들이 헤쳐가다오.


다소 늙은 어미 애비가 너희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건 살아오면서 따라가지 못한 삶의 시간이란 걸 너희도 좀 이해해다오.


우리도 여태 너희들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니.

 

너희도 우리를 조금,조금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 안 되겠니?


잔소리 같지만 너희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렴. 우린 그걸 모른단다.


모르는 게 약이란다.

 

 

아들아!

 

우리가 원하는 건 너희들의 행복이란다.

 

그러나 너희도

 

늙은 어미 애비의 행복을 침해하지 말아다오.

 

손자 길러 달라는 말 하지 마라.

 

너보다 더 귀하고 예쁜 손자지만

 

매일 보고 싶은 손자들이지만

 

늙어가는 나는 내 인생도 중요하더구나.

 

강요하거나 은근히 말하지 마라.

 

날 나쁜 시어미로 몰지 마라.

 

내가 널 온전히 길러 목숨마저 아깝지 않듯이

 

너도 네 자식 온전히 길러 사랑을 느끼거라.

 

아들아 사랑한다.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그러나 목숨을 바치지 않을 정도에서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필독 ▶ 젊은이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가치관 ◀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9-05-23 56625
공지 요즘 애들은 너무 풍족해서 사랑이뭔지도 모르고 말 만하면 사랑 타령이죠..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8-09-10 56680
공지 감성적인 이야기 하나 소개 합니다.-3 엘리트전산학원 2009-03-27 55708
공지 감성적인 이야기 하나 소개 합니다.-2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9-03-06 56471
공지 감성적인 이야기 하나 소개 합니다 엘리트전산학원 2008-10-29 56488
673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4-01-06 2135
672 [광고] Network Matser(관리사) 자격시험 일정안내 cqma 2002-12-20 2136
671 원숭이의 어리석음... 엘리트전산학원 2003-05-06 2136
670 우와~~ 바뀌었다~~ [1] 그네^^ 2003-09-16 2136
669 한국인 I.Q가 세계에서 최고로 나왔습니다. 관련기사 참조 [1] 엘리트전산학원 2004-05-21 2136
668 우리나라 미친거 아닙니까? 꼭 보세여 엘리트전산학원 2002-02-23 2138
667 우리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어포 2002-02-24 2139
666 국가공인 인터넷정보검색사 시험안내 IHD 2002-05-18 2139
665 선생님~ [1] kitomato 2004-06-11 2139
664 코카콜라 스타디움 아트 공모전 bb 2002-02-02 2140
663 아버지..... 아...느낄 수 있으면 좋으련만.... [2] 엘리트전산학원 2004-03-18 2140
662 요즘 젊은이들 노래나 드라마나 사랑 타령입니다. 정작 사랑을 아는지.. 느껴보세요.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4-07-16 2140
661 국가공인 인터넷정보검색사 시험안내 IHD 2002-06-02 2142
660 펌] 탱크 조종 전문가 '이기환'씨의 사건 보고서 엘리트전산학원 2002-11-23 2142
659 미국놈들 말대로라면 쌍둥이 빌딩은 ??? 엘리트전산학원 2002-02-26 2144
658 이태원에서 쏘렌토와 미군 허미의 접촉사고~~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2-12-21 2144
657 Sasser바이러스경보&자녀피씨사용시간제한SW홈피씨키퍼 그린소프트 2004-05-04 2145
656 [펌] 원희룡 이런 기회주위자들이 뻔뻔하게 얼굴을 내민다. 엘리트전산학원 2004-08-31 2145
655 나는 깨달았다..........-_ - [4] 당신옆사람 2004-04-28 2146
654 오~~노 에게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2-02-22 2147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