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방문자 : 
    28,707
  • 어제방문자 : 
    31,057
  • 전체방문자 : 
    18,112,158
검색

방구 냄새의 비애....

조회 수 4412 추천 수 0 2004.09.21 10:50:34
이영섭 *.104.250.34



나도 내 방구 냄새가 남들보다 좀 유별나게 심한거 안다....(쿠...쿨럭...-0-;;마니 심하다)





늘상 겪는 나의 방구 냄새지만....언제나 새롭게 나의 후각을 자극한다...





나의 방구 냄새는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지금 내 나이 21세...





나의 방구 냄새에 첫번째로 당한 사람...



1. 아버지...



아버지...그러는거 아닙니다...아들이 방구를 좀 뀌었기로서니...





그 냄새가 심하게 당신의 후각을 자극했기로 서니...



아들에게 그런 언행을 서슴없이 하실수 있는 겁니까??



온 식구가 모여 TV를 보는데....



방구가 내 똥꼬를 압박하는 것이었습니다...



난 식구들 몰래...가스를 분출하려 했지만...



워낙 급하게 몰려 나오는 탓에....약간의 소리를 내고 말았습니다..



"푸습~~!!" 대략 이런 소리가 내 귓가를 간지럽히던군여...



대략 5초후,.....



아버지가 한마디 하십니다...



"저 쉑히는 어린노무 색히가 장이 썪었어!!!아우!!!"



그러시더니 그 좋아하시던 궁극의 드라마 <왕초>를 포기하시고



방문을 박차고 나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정녕 너무하십니다....그게 도대체가 아들한테 하실 소립니까??



그리고 동생아.....



토할거 같다면서 변기통 붙잡고 울부짖는건 좀 오바 아니냐??



2. 내친구...싸르(별명입니다)...



싸르야....너때문에 순간 당황했다...아주 당혹스럽더구나...



내가 게임방에서 알바하면서



사장 몰래 너 게임 꽁짜루 시켜주는거...그거 쉬운거 아니다...



그거 알면 니가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



게임방 카운터에서 나는 열씨미 알바를 하고 있었드랬지...



싸르야..너는 참 카스도 열씨미 하더구나....



그런데 그만...



카운터에서 또한번 똥꼬의 압박을 나는 느껴야만 했지...



무작정 밀고 나오려 드는 가스의 압박에



나는 절박감을 느끼면 어찌할 수도 없이....



"푸습!!!"



그 얘사롭지 않은 소리를 들으면 난 카운터에서 혼자 떨어야만 했지...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게...



다행이 카운터 주위에는 사람도 없더구나....



역시 그날도 나의 방구 냄새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심하게 나의 후각을 자극했더랬지...



그런데..너..싸르야...



카스 잘하다가 왜 하필 그때 그 순간에 카운터로 다가오는 것이냐....



카운터 오더니...넌 나에게 뭔가 말을 하려고했던거 같더구나....



그런데....카운터로 다가올수록 너의 말문이 막히더냐??



왜 할말을 못하고....인상을 쓰는 것이냐??



그러더니 넌 나에게 한마디 던지더구나....아주 친근하게...



"너 똥쌌냐??"



ㅡㅡ^ 좀 작게 말을 하지 그랬냐....



게임하던 사람들 열심히 자판 애무하던 사람들...열씨미 마우스 긁어주던 사람들..



일시정지를 누른듯....



순간 게임방은 조용하더구나...



여기저기서 메딕 죽는 소리만 작게 들리더구나...



"으악!!"<<-------메딕 죽는 소리..-0-;;



너..그러는거 아니다...



내 방구 냄새가 솔직히 좀 심한거 안다...



그렇다고 똥쌌냐는 질문은...그 우렁찬 목소리는.....



나를 당황스럽게 하기에 충분했지...



수습이 안되더구나....싸르야...그러지 말아라...



나도 내 방구 냄새가 싫을때가 많다...



3. 내 여칭 미영아...



미영아....너는 내 여자 친구다....



한두번 내 방구 냄새를 느껴본것도 아닐것인데...

(하긴...나도 내 방구냄새에 아직 적응이 안된다)



정녕 너는 나에게 이럴수는 없다....



방구냄새 손에 잡아 니 입에 좀 가져다 대는 장난을 좀 쳤기로서니...



오바이트하고 말도 없이 울면서 집에가는건...



좀 심했다 싶다...



그러는거 아니다....너 집에 도착하더니 나에게 문자 보내더구나...



"지금 밥먹는데 밥에서 똥냄새나...-0-;;"



나는 내 방구 냄새가 좀 심한거 알지만...



그렇게까지 여운을 남길줄은 상상도 못햇다...



미안하다...다시는 그런 장난 안치겠다고 약속하마...



그러니까 제발 나에게 돌아와라...



잘못했다...



이젠 니 앞에서 방구 안뀌겠다....



용서해라....



솔직히 친구들한테 말하기 쪽팔리다...



방구냄새 드럽다고 여자한테 차였다는 말을...



어떻게 내 입으로 한단 말이냐...제발 돌아와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필독 ▶ 젊은이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가치관 ◀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9-05-23 14447

당구의 신동 file

군대이야기

이런..스님이... file

유미 file

일반인 컴퓨터방과 폐인방 file [1]

난감한경우... file

암행, 고려장 file

아침이슬 file [1]

컴퓨터 청소는 이렇게 file [1]

북한산 피카츄~ file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아이

복수혈전.ㅋ file

웃기는 담배케이스. file

얼마나 열받았으면..... file

군바리 전용 포스터 file

2008년도 수학능력시험대비 신제품!!! 1탄 file

아내의한마디에 기절을..

문제의 본질 file

파트너 file

발바닥을 보시면... file [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