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방문자 : 
    15,908
  • 어제방문자 : 
    507,285
  • 전체방문자 : 
    21,306,527
검색

마음을 다스리는 글

조회 수 2390 추천 수 0 2004.04.17 01:51:56


모름지기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마음입니다.

비워 내지도 않고 담으려 하는 욕심,
내 안엔
그 욕심이 너무 많아
이리 고생입니다.

언제
내 가슴 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구

바싹 마른 참깨를 거꾸로 들고 털때
소소소소
쏟아지는 그런 소리 같은 가벼움이
자릴 잡아 평화로울까..

내 강물엔 파문이 일고
눈자국엔 물끼 어린 축축함으로
풀잎에 빗물 떨어지듯 초라합니다

그 위에
바스러지는 가녀린 상념은
지줄대는 산새의 목청으로도
어루만지고 달래주질 못하니

한입 배어 먹었을때
소리 맑고 단맛 깊은 한겨울 무우,
그 아삭거림 같은 맑음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한 맺히게 울어대는 뻐꾹이 목청처럼
피 맺히게 토해내는 내 언어들은
죽은 에미의 젖꽂지를 물고 빨아내는
철없는 어린 것의 울음을 닮았다.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이,
곧 나 입니다.

육체 속에
영혼 속에
수줍은 듯 숨어 있는 것도
역시 나 입니다.

나를 다스리는 주인도
나를 구박하는 하인도
변함없는
나 입니다.

심금을 울리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외침,외침들
그것도 역시 나 입니다.

나를 채찍질 하는 것도
나를 헹구어 주는 것도  나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필독 ▶ 젊은이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가치관 ◀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9-05-23 60957
공지 요즘 애들은 너무 풍족해서 사랑이뭔지도 모르고 말 만하면 사랑 타령이죠..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8-09-10 60904
공지 감성적인 이야기 하나 소개 합니다.-3 엘리트전산학원 2009-03-27 60114
공지 감성적인 이야기 하나 소개 합니다.-2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9-03-06 60946
공지 감성적인 이야기 하나 소개 합니다 엘리트전산학원 2008-10-29 60919

읽어보면 ... file

친구여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김동성의 반칙이 확실하다네여...

나 엽기사진있다구 와봤는데..(워드샘이..)

네티즌들이 한번쯤은 봐야할..

[퍼옴] 이런 여자랑 결혼하면.. 인생. 끝난다

일 마쓰시다, 파나소닉 재단이 한국사 왜곡 앞장

마음을 다스리는 글

김초롱이란 한국이름 사용하지말아주세요..

빨갱이가 국립현충원 헌화를 한다.. 이게 국가인가...

Network Matser(관리사) 자격시험 일정안내 입니다.

  • CQMA
  • 2002-06-05
  • 조회 수 2390

[퍼옴] 70년대 청계천변 사람들, 불과 30,40년전일인데..

한국인은 어떤 민족인가..? file [2]

경남최대 경남잡에 구인구직등록하세요

선생님 또 깜빡하셧군요..

진해방이제 완전히 망해뿐눼 ㅠ.ㅠ

제13회 인터넷정보검색사 2급 1차시험 접수기간 연장 안내

  • IHD
  • 2002-01-12
  • 조회 수 2387

샘....

  • 진우
  • 2001-08-01
  • 조회 수 2387

급구-아르바이트,선착순30명,경리구함(1명)

게시판에서 싸움나는 순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