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방문자 : 
    48,050
  • 어제방문자 : 
    493,015
  • 전체방문자 : 
    20,831,384
검색

함께보면 좋은글

조회 수 2387 추천 수 0 2006.10.11 13:58:05
함께보면 좋은글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경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서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喪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필독 ▶ 젊은이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가치관 ◀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9-05-23 58666
공지 요즘 애들은 너무 풍족해서 사랑이뭔지도 모르고 말 만하면 사랑 타령이죠..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8-09-10 58674
공지 감성적인 이야기 하나 소개 합니다.-3 엘리트전산학원 2009-03-27 57773
공지 감성적인 이야기 하나 소개 합니다.-2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9-03-06 58642
공지 감성적인 이야기 하나 소개 합니다 엘리트전산학원 2008-10-29 58615

비폭력의 기준이 무엇인가,. 공권력이 시민을 때려도 보고있는게 비폭력인가!! file

삼양식품을 존경할수 밖에 없는 이유

이명박기자회견 표절논란 file

일자리가 사라진다

조.중.동 거부용 프린터 file

모르면 난감해지는 세계의 손가락예절

6월2일자 만평 file

[펌]촛불든 국민들이 그렇게도 무서웠습니까?

교통 표지판으로 만든 이야기 file

조.중.동 분리수거 file

네이버 무력화 하기. file

우유위 진실...

[긴급 정보]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악성 코드가....

인재란 ??

君子의 酒酌文化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한번쯤 봐야할것들....

무심코 먹고 나오는 아침 밥.... file

노년의 건강관리

휴대전화 휴면요금 환급안내

top